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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0 여수 식도락 여행 (feat. 여수밤바다)

 

2020. 2. 6 ~ 2020. 2. 8

고등학교 친구들과 떠나게 된 여수 식도락 여행

 

 

DAY 1.

 

3년 내내 기숙사에서 보다가

졸업 후 여행지에서 만나는 친구들...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안고서

여수행 KTX 탑승!

 

첫 번째 행선지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새빨간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펴있고

사방이 바다인 오동도를 걷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방파제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여수엑스포 박물관, 잠시 둘러보고

동백열차를 타고 다시 돌아 나왔다.

 

오동도,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 1-11

 

오며 가며 사 먹은 여수당 쑥 아이스크림과

이순신 수제 버거

(아마 이순신 광장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 같다) 

 

이순신 버거, 전남 여수시 서교2길 2-7 / 여수당, 전남 여수시 중앙로 72

 

여수 레일바이크 5명이 간 터라

2명 3명 두대의 레일바이크에 나눠 타

여수의 철길을 달렸다.

 

오며 가며 펼쳐지는 시원한 여수 바다

가다 보면 터널이 나오고 터널이 끝나면 반환점이 나와

레일바이크를 돌려 나오게 된다.

 

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경사가 꽤 있는 것 같다.

갈 땐 쉽게 쉽게 내려갔는데

올 때는 정말 힘겹게 왔다.

 

여수해양레일바이크, 전남 여수시 망양로 187

 

열심히 페달을 밟은 후에 들린 근처의 커피숍

그야말로 인스타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잠깐 쉬면서 인스타 업로드용 사진도 찍고

그동안 못했던 (얼마 안 되지만) 이야기도 나눈다.

 

NCNP, 전남 여수시 만흥동 111-2

 

본격적인 식도락의 시작, 회+소주!

우연히 여수에 놀러 온 친구들

(서로 인스타 스토리 보고 연락 성공)

과 합류해 만들어진 저녁 식사

 

살면서 먹어본 회중에 가장 두툼했던 것 같다.

거의 손가락 두께..

 

여수수산시장, 전남 여수시 여객선터미널길 24

 

밥을 먹고는 여수 낭만포차 거리로 2차

그 유명한 여수 밤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포차들이 늘어서 있다.

신선한 해산물로 만들어진 삼합 (해산물+삼겹살+김치)

맛은 그야말로 일품

 

거기에 3년을 함께한 친구들과 함께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셨다.

 

여수낭만포차거리, 전남 여수시 종화동 300-3 거북선대교아래

 

 

DAY 2.

 

친구 조부모님이 해주신 아침(꼬막이 정말 맛있었다)을 먹고

느지막이 집(이번 여수 여행의 시작은 친구 조부모님의 초대였다)을 나선다.

 

 

여수의 관광 필수코스 중 하나

자산 탑승장에서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탑승해

푸른 여수 바다 그리고 웅장한 거북선대교를 지나쳐

돌산공원에 도착

 

평일에다가 코로나 19의 여파로 케이블카는 물론

모든 곳에서 줄 없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좋은 건가..?)

 

여수해상케이블카자산탑승장 / 전남 여수시 수정동

 

돌산공원에서 내려서는 버스를 타고

여수의 자그마한 섬들을 굽이 굽이 넘으면서

약 2시간여를 달린 끝에 향일암에 도착했다.

 

가파른 경사를 걸어 올라간 향일암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절, 그리고 바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절경이

우릴 반겼다.

 

내려오는 길 잠시 쉬어가며 먹는

파전과 막걸리, 꼭 한번 먹어볼 만하다

 

향일암 /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향일암 구경을 마치고

2시간을 다시 여수 시내로 나온 뒤

우리가 향한 곳은 간장게장 정식

 

여수에 있는 특산물을 모두 먹어보자는

식도락 여행답게 끊임없이 먹는다.

 

 

다음 향한 곳은 여수 벽화마을

벽화가 그려진 좁고 구불거리는 길을 걸어올라

우리가 찾아간 곳은 낭만카페

 

여기 또한 어제 들렀던 카페만큼

인스타 감성이 흘러넘치는 카페

잠시 사진도 찍고 그다음 일정도 논의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낭만카페 / 전남 여수시 고소5길 11

 

우리가 고른 여수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자 하이라이트

미남 크루즈 탑승!

 

여수밤바다를 한껏 가까이 즐길 수 있고

선상 불꽃놀이도 볼 수 있다

 

원래라면 현장예매가 힘들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출발 10여분전에 도착했는데도

여유있게 탑승할 수 있었다.

 

어찌됐든 크루즈 탑승 선택은 대만족

이 또한 여수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생각된다.

 

여수미남크루즈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22

 

그리고 여수에서의 마지막, 불타는 밤을

치맥 -> 노래방 -> 역전할맥 -> PC방

풀코스로 즐겼다.

 

 

 

DAY 3.

 

오늘은 별도의 일정은 없이

돌아가는 날로 계획했었고

역에 가는길에 아직 맛보지 못한

여수당 바게트버거를 테이크 아웃해 기차에 탑승하는 것으로

여수 식도락 여행을 마무리했다.

 

 

여행 자체도 즐거웠지만

친구들과 함께였기에 더 즐거울 수 있었던 여행

이런 기회가 종종 더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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